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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얼굴 다시 만나기(행복마을링 네트워크, 'ㅁ'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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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얼굴 만나기> 

군포 행복마을링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ㅁ프로젝트에서
초등학생들과 함께 <나의 얼굴 만나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시간은 화가 Pablo Picasso의 작업을 오마주하여,
하나의 얼굴을 여러 시선과 감정으로 다시 구성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얼굴을 ‘그린’ 것이 아니라, 얼굴을 ‘다시 만난’ 시간!

아이들은 색지로 눈, 코, 입, 귀를 오려 붙이며
정면과 측면, 웃는 표정과 화난 표정 다양한 얼굴 안에 동시에 배치했습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각자의 얼굴을 완성해 갔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편안했던 것은 아닙니다

활동 중 이런 말도 나왔습니다.


“이거 여자 같지 않아요.”
“남자가 이런 색 써도 돼요?”
“너 얼굴 왜 이렇게 남자 같아?”


어른들이 만든 언어가 아이들의 입을 통해 다시 등장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대신 질문했습니다.

“여자 같은 얼굴은 어떤 얼굴일까?”, “남자 같은 색은 누가 정했을까?”,

"누가 기준을 만들까?",  “그럼 우리가 기준에 맞게 생겨야 하는 얼굴이 있는 걸까?”

아이들은 잠시 멈췄고,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아이는 말했습니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돼요?”

그 한 문장이 이번 활동의 성과였습니다.


한 아이는 처음에는 머뭇거리다가
마지막에 가장 대담한 색을 붙였습니다.

한 아이는 끝까지 단색으로 완성했습니다.

우리는 어느 쪽도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우리는 질문이 남는 시간을 만듭니다.

아이들이 다시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그리고 타인의 얼굴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